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리적 변화의 시기입니다. 갱년기에는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규칙한 월경, 조한증, 다한증, 불면증, 피로감, 골다공증, 관절통, 피부 건조, 탈모, 비뇨생식기 위축, 성욕 감소, 우울감, 불안감 등입니다.
1. 갱년기의 원인
성호르몬의 감소입니다. 성호르몬은 생식기능과 성적 특성을 결정하는 호르몬으로,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주요 성호르몬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점차 줄어들고, 생식기능이 저하되면서 갱년기에 진입하게 됩니다.
여성은 평균 50세 경에, 남성은 평균 60세 경에 갱년기를 맞이합니다.
2. 갱년기의 증상
-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월경, 조한증, 다한증, 불면증, 피로감, 골다공증, 관절통, 피부 건조, 탈모, 비뇨생식기 위축, 성욕 감소, 우울감, 불안감, 자신감 감소
-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성욕 감소, 근육량 감소, 체중 증가, 골다공증, 우울감, 불안감
조한증 : 조한증은 몸이 춥고 손발이 차가운 증상을 말합니다.
다한증 : 다한증은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비뇨생식기위축 : 여성이 폐경이 들어가면서 여성호르몬분비가 감소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3. 갱년기 이상징후
▶안면홍조: 갑자기 얼굴과 목, 가슴이 뜨거워지고 붉어지는 증상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불규칙한 생리: 폐경 전후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량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폐경은 평균 51세 정도에 일어나며, 폐경 전 1년 동안 생리가 없으면 폐경으로 판단합니다.
▶질 건조증: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습니다. 이로 인해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거나 감염되기 쉬워집니다.
▶요실금: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방광의 기능이 떨어지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감정 기복: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들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화가 잘 날 수 있습니다.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뇌에서 인지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자주 깜빡하는 일이 생기며, 집중력도 저하됩니다.
▶골다공증: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뼈를 만드는 세포의 분화가 줄어들고, 뼈를 없애는 세포의 분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도 변화하여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치매: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아밀로이드 베타가 증가하고, 이는 뇌세포를 손상시키고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갱년기의 극복 방법
-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돕고 체중 조절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또한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식습관은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지방과 당분을 줄이고, 고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는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호비나 취미를 가지거나 친구나 가족과 소통하거나 명상이나 요가 등을 해보세요. 또한, 갱년기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라고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는 의사와 상담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여성호르몬 대체요법 (HRT)이나 비호르몬 치료제가 있습니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한방치료나 허브요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댓글